구구단 (gugudan) Act.2 Narcissus
당당한 아홉 소녀들의 외침, 나 같은 애 어때?


지난 여름,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세계관으로 무대마다 청량함을 선보였던 구구단이 두번째 미니앨범 [Act.2 Narcissus]와 함께 돌아왔다.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이 담긴 그룹명처럼 매 앨범마다 하나의 작품을 자신들 만의 색으로 재해석하고 무대 위에서 이를 표현해 내는 구구단.

지난 데뷔 작품이었던 [Wonderland]는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었다. 이번 Act.2를 통해 구구단이 두번째 작품 모티브로 선택한 것은 16세기 이탈리아의 명화인 카라바조의 ‘나르시스’이다.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그려진 작품으로, 물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한 청년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나르시스’는 현대에서도 ‘나르시시즘’이라는 단어를 통해 ‘자기애’를 상징하는 대상으로 자주 사용되지만, 구구단은 이를 구구단 만의 색으로 재해석하여, ‘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당당한 우리’ 라는 현대적인 주제를 통해 “나 같은 애”라는 구구단 만의 당당함으로 건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나르시스’는 수선화의 영문명이기도 하며, 자기애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꽃이기에 이번 구구단의 앨범과 디자인 전면에 활용되고 있다.

동화에 이어 이번에는 명화를 모티브로 하는 구구단이 앞으로는 또 어떤 작품으로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 해봐도 좋을 것이다.